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선박 충돌 사고를 내고 달아난 컨테이너선의 중국 선원들이 구속됐습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선박 교통사고 도주 혐의로 A씨 등 중국 국적 선원 2명을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13일 0시 20분쯤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9,734t급 컨테이너선의 항해와 조타를 담당하던 중 33t급 어선 1척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선장이 숨지고, 외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컨테이너선 선장 등 다른 승선원을 대상으로도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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