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미국 곳곳은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습니다.
물놀이장에서 또 파티 현장에서 주말을 즐기던 무고한 이들이 난데없는 총격에 죽거나 다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규제를 외친 지 불과 며칠 만에 벌어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11일)> "어떤 조치도 총기 범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여러분의 노력이 함께한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맞은 첫 주말.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교외 물놀이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총격범이 반자동 권총으로 총격을 가해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해 9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정신 병력이 있었고 범행 이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마이크 보차드 / 경찰 담당자> "용의자는 여러번 재장전해 28차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권총과 단창을 회수했습니다."
토요일 밤, 텍사스주에선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축제 도중 말다툼이 벌어지며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두 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는데, 숨진 두 사람은 말다툼과는 무관한 인물로, 축제를 즐기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앨런 뱅크스 / 경찰 책임자> "두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공원에서도 주말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섯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매사추세츠주에서도 젊은이들이 파티를 벌이던 중 총격이 벌어지며 10대~20대 청소년 10여명이 다쳤는데, 범인의 행방은 찾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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