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4월 베이징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을 만났을 당시 "미국이 중국을 자극해 대만을 공격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게 '미국이 중국을 속여 대만을 침공하게 만들려고 시도하지만 그런 미끼에 걸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미국과의 분쟁이 발발할 경우 중국이 이뤄낸 많은 것들이 파괴되고 2049년까지 중화민족의 '대부흥'을 이뤄내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도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FT는 이런 발언이 대만에 대한 시 주석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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