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강남~인천공항 20분…상용화 나선 '헬기 택시'

경제

연합뉴스TV 강남~인천공항 20분…상용화 나선 '헬기 택시'
  • 송고시간 2024-06-11 11:25:45
강남~인천공항 20분…상용화 나선 '헬기 택시'

[앵커]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데 평균 71분 걸린다는 조사가 있었죠.

출퇴근이나 이동 시간 줄일 대안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가능성은 있지만 한계는 분명합니다.

국내 최초 서비스를 시작한 헬기 택시를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소지품을 검사하고 신체 엑스레이까지 거친 뒤 줄지어 이동합니다.

이들이 올라탄 건 다름 아닌 '헬리콥터 택시."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소형항공 교통입니다.

잠실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하고 한 번에 최대 3명씩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문형민 / 스탠드업> "서울 강남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이 헬리콥터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차로 평균 1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기상상황이 나빠 운행할 수 없을 경우 리무진 등 대체교통을 제공합니다.

<김 민 / 소형항공 운송 서비스 업체 대표> "국내 최초로 플랫폼 기반 항공 서비스를 도입해서, 헬기와 소형기로 승객 운송을 하는 소형 항공 운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분명합니다.

1인 편도 기준 44만원이라는 고가의 요금으론 수요를 만들어 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영진 /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 "헬리콥터로 이런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일반 국민들이 그 돈을 내고 타지는 못하죠."

추락 사고를 비롯한 안전 문제와 이착륙장 근처 소음 공해도 안고 가야 할 숙제입니다.

무엇보다 헬기가 뜨고 내리는 이착륙장은 240여㎡, 차량 20대를 주차할 만큼의 공간이 필요한데, 서울 도심에선 이런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UAM에 앞서 일명 '헬리콥터 택시'가 하늘로 먼저 날아올랐지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헬리콥터 #UAM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