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이탈에 대응해 정부가 대형 수련병원에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한 가운데, 비파견 공보의들이 업무량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공보의 5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파견된 적이 없는 공보의 350명 중 67%에 달하는 235명은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스트레스를 경험한 이유로는 '업무량의 증가'가 78%로 가장 높았고, 신분적 한계에 따른 업무 강제로 인한 무력감이 71.1%, 추가 차출에 대한 두려움이 58.6%로 뒤를 이었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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