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센터웨더] 여름 불청객 모기 대처법…"어두운색 옷 피하세요"

날씨

연합뉴스TV [센터웨더] 여름 불청객 모기 대처법…"어두운색 옷 피하세요"
  • 송고시간 2024-06-04 12:59:16
[센터웨더] 여름 불청객 모기 대처법…"어두운색 옷 피하세요"

<출연 : 박서정 기상캐스터>

[앵커]

센터웨더 시간입니다.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모기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여름 불청객인 모기를 피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박서정 기상캐스터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여름에는 모기가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하는데요.

실제로 모기가 얼마나 활동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일반적으로 모기는 낮 평균기온이 13도 이상을 보일 때 활동을 시작하는데요.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간도 빨라졌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모기 발생 현황을 단계별로 나눠 예보하고 있습니다.

모두 4단계인데요.

'쾌적'에서 '관심' 단계는 모기 활동이 거의 없거나, 외부 기온이 낮은 경우 집안으로 침입이 나타나는 정도입니다.

3단계 '주의'는 흡혈 공격이 두드러지고요.

야간에 운동한 뒤 약 15분 정도 머물러 있을 때 3~4마리의 모기로부터 공격을 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마지막 '불쾌' 단계는 집안으로 침입하는 모기가 하룻밤에 5~10마리 정도 목격되는 겁니다.

[앵커]

같은 장소에 있어도 다른 사람들보다 저는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편인데요.

실제로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겁니까?

[캐스터]

주변에서 유난히 모기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들이 있죠?

실제로 모기는 후각과 체온을 감지하는 능력이 상당한데요.

멀리서 이산화탄소와 사람의 체취, 체온 등을 감지해 피를 빱니다.

열이 많은 비만한 사람, 음주한 사람, 임산부나 어린아이들이 표적이 되기 쉽고요.

모기는 어두운 계열의 검정 옷 등을 입은 사람을 좋아하고 땀 냄새나 발냄새를 선호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모기를 효과적으로 피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캐스터]

네, 우선 실내에서는 모기의 침입 경로를 차단해 주셔야 하는데요.

가장 먼저 방충망을 점검해 침입 가능성이 있는 통로를 막아야 합니다.

취침 전에 샤워하면 땀 냄새가 제거돼 모기를 피할 수 있고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어두운색 옷보다 밝은 계열의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식약처가 인증한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앵커]

모기에게 물리면 정말 간지럽잖아요.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캐스터]

네, 물린 부위가 가렵더라도 최대한 긁지 않는 게 좋은데요.

모기 물린 부위를 차가운 물로 씻어내 혈관을 수축시키면 가려움이 조금 완화되고요.

알로에 젤이나 크림을 바르는 것도 방법인데요.

알로에의 차가운 성질이 냉각 효과를 주기 때문에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가려움증 이외에 발열과 두통, 구토 증상이나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앵커]

네, 모기의 활동을 예보를 통해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까지 잘 알아봤습니다.

그럼 자세한 오늘 날씨도 살펴볼까요?

[캐스터]

여름의 시작을 알리듯 낮 기온이 쑥쑥 오르고 있습니다.

지도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25~30도를 나타내는데요.

정정을 하자면 초록색으로 나타낸 부분이 25도에서 30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 25도 이상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 29도, 고양 31도까지 오르며 덥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이 29도, 춘천도 29도, 대전과 청주, 전주가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온이 쑥쑥 오르는 만큼, 대기상하차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겠습니다.

저녁까지 강원과 전남에 5~10mm의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양은 적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소나기 소식이 잦은데요.

내일은 수도권을 제외한 곳곳에, 공휴일인 모레는 강원과 제주도에 내리겠고, 주말에는 비가 찾아오겠습니다.

한편, 6월에 접어들며, 모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서울의 모기 활동 지수는 100으로 '불쾌' 단계인데요.

외출하실 때 기피제를 사용하시는 등 앞서 말씀드린 예방법과 대처법 잘 활용하셔서 쾌적한 하루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센터웨더였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날씨 #모기 #소나기 #비 #낮더위 #초여름더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