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전체 산업 생산이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광공업, 서비스업 등 주요 생산 부문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인데요.
다만 설비투자와 소비는 하락하며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산업활동이 주요 생산 부문의 전반적인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전 산업 생산지수는 113.8로,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2.2%,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2.8%, 0.3% 증가했습니다.
특히 광공업 가운데 자동차 생산이 8.1% 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반면 반도체 생산은 4.4% 줄면서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투자와 소비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에서 투자가 줄어 한 달 전보다 0.2% 감소했고,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판매가 줄면서 1.2% 감소했습니다.
공사 진척도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나 전월 대비 5%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가져갔습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엇갈렸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정부는 "4월 산업활동은 2분기의 양호한 출발을 시사하며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면서도 "향후 회복 경로상 상·하방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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