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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새 임무, 민간 주도로…'재사용발사체' 개발

경제

연합뉴스TV 우주청 새 임무, 민간 주도로…'재사용발사체' 개발
  • 송고시간 2024-05-30 19:51:06
우주청 새 임무, 민간 주도로…'재사용발사체' 개발

[앵커]

우주항공청이 앞으로 추진할 정책 방향이 공개됐습니다.

재사용발사체 개발과 라그랑주점 탐사가 새 임무로 꼽혔는데요.

모두 민간 주도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염을 내뿜는 로켓이 천천히 내려와 지상에 착륙합니다.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우주에서 위성만 날려 보내고 지구로 돌아온 겁니다.

쏘아 올린 발사체를 버리는 게 아니라 회수해서 다시 쓰기 때문에 발사 효율을 높이고 비용도 낮출 수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이 재사용발사체 개발입니다.

재사용 기술을 조기 확보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류 최초로 제4 라그랑주점, L4 탐사에도 도전합니다.

라그랑주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곳으로, 이곳에 위성을 두면 연료를 많이 쓰지 않고도 안정적 궤도를 유지할 수 있어, 우주 시대에 전략적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태양, 지구와 삼각 꼭짓점을 이루는 L4 위치는 안정성이 높아 적합한 탐사 지점으로 꼽힙니다.

새로운 사업은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민간에서 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선도적인 연구만 정부 기관이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노경원 / 우주항공청 차장> "(새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도 그동안에는 항우연이나 천문연이나 정부 출연연 중심으로 정부가 주도했다고 하면 앞으로 우주항공청에서는 미션을 가지고 민간이 주도해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

우주청은 내년 누리호 반복 발사와 함께 차세대발사체 개발, 발사장 구축에도 나섭니다.

또 초고해상도 위성 등 다양한 목적의 민간 위성 개발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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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