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내가 했다면 참패 안 해" vs "공동선대위원장 아니었나"

정치

연합뉴스TV "내가 했다면 참패 안 해" vs "공동선대위원장 아니었나"
  • 송고시간 2024-07-04 20:59:38
"내가 했다면 참패 안 해" vs "공동선대위원장 아니었나"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총선 참패 책임론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후보들은 경선 돌입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서 조우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후보는 나란히 보수단체 행사를 찾았습니다.

곧이어 등장한 윤석열 대통령, 세 후보와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경선 돌입 후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당권 주자들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불화설이 불거졌던 한 후보와 총선 이후 첫 대면인 만큼 관심을 모았지만, 윤 대통령은 세 후보 모두와 별도 대화를 나누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자들 간 신경전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원 후보, "내가 비대위원장이었으면 참패는 없었다", 연일 책임론을 꺼내 들며 선거를 이끌었던 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총선 참패의 원인과 그에 따른 수습책, 즉 사고 후에 견인차 끌고 분해, 해체하는 것도 운전자가 하겠다는 거기 때문에…."

나 후보는 원 후보 역시 총선 때 이재명 전 대표에게 졌다며, 승리는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라 맞섰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재명 대표가 제일 많이 지원 유세를 온 곳이 서울 동작을입니다. 이기는 방법을 아는 당 대표, 이재명을 이겨본 당 대표가 필요합니다."

윤 후보는 당정갈등을 부각하며 한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미래 권력 대 현재 권력 싸움입니다. 누가 이기든 당이 분열될 공산이 크고요. 이로 인한 당의 후유증이 너무나 커질 겁니다."

한 후보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면서도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나경원, 원희룡 후보 역시 전국 선거의 공동 선대위원장이셨고, 윤상현 후보는 인천의 총괄선대위원장이셨다, 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각에선 전당대회가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우치고 있단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