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씨가 각종 의혹에도 콘서트를 강행하려고 했던 이유가 막대한 선수금 때문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약 1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억원가량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공연 등을 통해 벌어들일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보이는 '선수금'은 125억6천957만원으로, 해당 금액은 공연 등이 취소되면 모두 부채가 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김씨와 소속사가 선수금이 빚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연을 강행했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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