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비오는 밤거리 밝힌 10만 연등…"행복 기원"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비오는 밤거리 밝힌 10만 연등…"행복 기원"
  • 송고시간 2024-05-12 09:06:04
비오는 밤거리 밝힌 10만 연등…"행복 기원"

[앵커]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는 연등회가 열렸습니다.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부처의 뜻을 기린 10만 연등은 밤거리를 비추며 세상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등 행렬이 서울 밤거리를 환히 비췄습니다.

아기 부처를 호위하는 사천왕의 표정은 무서우면서도 익살스럽고, 이를 따르는 10만 연등은 형형색색의 화려함을 뽐냅니다.

예년과 다르게 필수품이 된 우비.

궂은 날씨도 연등 행렬의 불빛을 막지 못합니다.

이번 연등회는 '젊은 불교, 세계적인 축제'를 목표로 치러졌습니다.

<박성원 / 연등 행렬 참가 (고교생)> "비도 오는데 친구들이랑 후배들 다 사명감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

<아트 포 / 폴란드> "보니까 행복해져요. 아주 좋았어요.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그런데 날씨가 아쉬웠어요."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보는 눈을 즐겁게 하는 연등 행렬 속에 참가자 모두는 서로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최정숙·서혜숙 / 연등 행렬 참가> "연등회 보시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12일)에도 조계사 앞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미니 연등 행사가 열리고, 저녁에는 '뉴진스님'으로 분해 인기몰이 중인 개그맨 윤성호 씨가 다시 한 번 '부처핸섬'을 외치며 디제잉 공연을 펼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양재준·이정우·김진일]

#연등회 #연등_행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