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가로수가 쓰러져 주행 중이던 차량을 덮쳤고, 강풍에 날아간 텐트가 전선을 건드려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용인의 한 쇼핑몰에선 파라솔이 날아가면서 가족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오전 충북 청주시 휴암동의 한 도로.
주행 중이던 차량 앞으로 갑자기 가로수 한 그루가 강풍에 쓰러집니다.
달리던 차량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쓰러진 가로수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차량 앞 유리가 깨지고 범퍼 등이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기 용인시의 한 아울렛의 야외 테라스.
강풍에 대형 파라솔이 서서히 들썩이더니 테이블에서 뽑혀 그대로 위로 떠올라 옆 테이블을 덮칩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과 4살 아이가 목 부위 등을 다쳤습니다.
파라솔이 고정돼 있지 않아 강풍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피해자>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강풍이 불면서 11시경에 옆 테이블에 있는 파라솔이 쭉 올라왔어요. 원래는 나사가 체결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나사가 체결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가정용 텐트가 바람에 날려 전신주 상단 전선에 접촉하면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정전으로 고잔동, 월피동 인근 583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정전 3시간 30분 만에 피해복구를 마무리하고 전력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이밖에 인천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지고, 건물 외벽 일부와 상가 간판이 떨어지는 등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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