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금연휴가 많은 5월에 다가오는 여름휴가까지,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여행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8개 카드사의 올 1분기 개인 해외 카드 이용액은 약 4조 5천255억 원.
1년 전보다 약 1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여행 특화 '트래블 카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카드들의 공통 혜택은 지원 통화에 따라 제공되는 '100% 환율 우대'입니다.
여기에 해외 가맹점 결제는 물론 해외 ATM 기기로 인출 시 수수료도 없습니다.
은행 창구를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현금 대신 카드 한 장만 챙기면 된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발급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발급이 기본이구요. 갑작스러운 출국 일정에도 바로 받아서 갈 수 있는 편의점이 있다보니까…."
선두 주자로 나선 하나카드는 누적 회원 수 400만명, 환전액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신한카드도 출시 석 달 만에 60만명을 달성하며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KB국민카드는 재환전 시에도 환율 100%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험업계도 해외 여행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여행자 보험의 경우 무사 귀국 시 보험료 일부를 환급해주는가 하면, 동반 가입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해외여행에 따라 수반되는 금융과 관련된 수요들이 있는데 잘 서비스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건 어떻게 보면 소비자들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상품으로 시장을 선점하려는 금융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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