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전투표 첫날,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에서 한 표를 행사하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부산 신항 개장식 참석에 앞서 사전투표에 나선 건데요.
윤 대통령이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건 대선 후보 시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쨉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사전투표 첫날 오전, 부산 강서구의 한 사전투표소.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멘 윤석열 대통령은 이곳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수고하세요."
대선 후보 시절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2년 전 지방선거 때 함께 투표를 했던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는데, 별도로 투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행사일 뿐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며 주권 행사를 당부했던 만큼, 투표 독려 차원에서 본투표가 아닌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지도록 관계부처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2일 국무회의)>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사전 투표부터 본투표, 개표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사전투표 후 윤 대통령은 국내 최초로 전체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했습니다.
스마트 항만을 추가로 구축하는 한편 선박 톤세제를 연장하고, 항만 장비 재건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후 처음 참석한 식목일 행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림녹화 정책을 언급하며, "미래를 바라본 지도자의 탁월한 리더십이 우리 산을 푸르게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구하림 기자 (halimkoo@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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