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부 항의 표시로 투표소에 대파를 가지고 가는 행위는 안 된다는 내용의 민원 상황 대처법을 직원들에게 하달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어제(4일) 관련 문의가 들어오자 대처법을 정해 직원들에게 안내한 것 뿐"이라며 "평온하고 자유로운 투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처법에 따라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투표소 밖에 대파를 보관한 뒤 출입하도록 안내하게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 해괴한 얘기"라며 "요새 선관위가 할 일 안 하고 안 할 일을 참 많이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차승은 기자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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