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본투표일까지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요.
연합뉴스TV는 오늘부터 국회 오픈 스튜디오에서 더욱 생생한 총선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오픈 스튜디오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오늘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국회 잔디광장에 마련된 국회 오픈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소식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전 충북, 오후 강원도에 이어 현재 경기북부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충주 지원 유세 도중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밝히기도 했는데, 직접 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하는 곳이 전국에 55곳이고 그 중에 수도권이 26곳입니다."
한 위원장은 당의 자체 판세분석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 언급하며 "절박하다"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각 후보들은 모레 사전투표 첫날에 투표하기로 뜻을 모으며, 투표 독려에도 나섰습니다.
한편 오늘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정치권에서도 추모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서면으로 추모에 동참했고, 윤재옥 원내대표가 현장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야권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석했는데요, 현장에서 국민의힘 일부 후보의 4·3 관련 발언 논란을 다음처럼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이) 4·3 폄훼 인사들에 대해서는 공천을 취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동훈 위원장은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을 두고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만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한편 4·3 추모식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녹색정의당 김준우 대표, 새로운미래 오영환 선대위원장,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등도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산·경남 지역을 찾아 표밭 갈이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제주 4.3 추모식에 참석한 이후 PK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창원 지지연설에서 "이번엔 유난히 박빙이 많다"며, 박빙 격전지를 대략 49곳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낙동강 벨트는 여야 어느 쪽도 우열을 자신할 수 없는 격전지로 꼽히는데요.
민주당은 지난 총선 당시 부산·울산·경남 40개 지역구 중 7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총선 일주일을 앞두고 민주당은 '후보들의 도덕성 악재' 차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김준혁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 김민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김 후보가 추가로 사과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 등 여러 후보들의 논란에 대해선 1차적으로 후보가 대처해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상대 정당은 물론 시민단체,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진통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앵커]
제3지대, 군소정당도 막판 득표전이 활발한데요.
오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3지대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사법기관의 지방 이전을 포함한 권역별 메가시티 전략 등 균형발전·지방소멸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저녁에 조국 대표 등은 서울 이수역에서 시민들에게 비례 투표를 호소합니다.
오후 녹색정의당 선대위는 각각 중구영도구와 마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김준우 대표는 부산시의회 회견에서 "정권 심판을 위해 제22대 국회가 열리는 즉시 국민소환제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제주도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고, 개혁신당은 부산 동래와 대구 수성구에서 거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오픈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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