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거 일정을 잠시 비우고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검찰이 자신의 손발을 묶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고,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의붓아버지' '계모'에 비유했습니다.
이은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판 기일에도 연일 선거 지원을 위해 전국을 누비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이은 불출석으로 법원이 강제 구인을 검토하자 선거 일정을 잠시 멈추고 재판정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기 전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한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아현역을 찾아 출근길 인사로 시민들을 만난 이 대표, 검찰이 '선거 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이재명 야당 대표의 손발을 묶고 싶어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검찰이 문제입니다. 이게 검찰 독재 국가의 실상입니다."
이른 오후 재판이 끝나자마자 모교인 중앙대가 있는 동작구와 강동구 등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친야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 "국가 최고 책임자도 관련 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겨냥한 뒤 별도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총선 결과에 따라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의붓아버지', '계모'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채널 '이재명')>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아요.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아요. 팥쥐엄마 같아."
당의 공천 배제 결정 이후 "백의종군하겠다"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일부터 접전지를 중심으로 후보 지원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 취재기자 :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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