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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글루텐 없는 빵 나왔다…100% 쌀빵 개발

사회

연합뉴스TV 국내 최초 글루텐 없는 빵 나왔다…100% 쌀빵 개발
  • 송고시간 2024-03-10 10:13:37
국내 최초 글루텐 없는 빵 나왔다…100% 쌀빵 개발

[앵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루텐 함유량을 꼼꼼히 체크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빵이나 국수 같은 글루텐이 함유된 음식을 아예 기피하기도 하는데요.

글루텐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쌀빵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얀색 위생복을 입은 사람들이 하얀색 가루를 마구 뒤적입니다.

이후 물을 넣은 뒤 반죽을 만들어 냅니다.

반죽은 다시 생크림과 섞여 롤케잌으로 탄생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밀가루를 사용한 일반적인 빵을 만드는 과정처럼 보이지만 100% 쌀가루로 만든 글루텐 없는 빵입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루텐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자 경기도 김포의 한 기업이 100% 쌀빵을 개발해 낸 겁니다.

소비자들은 글루텐 없는 빵을 반기고 있습니다.

<허영경 / 인천 서구> "평소 밀가루 빵을 좋아하는데요. 쌀빵은 속도 편해지고 맛도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글루텐은 밀과 보리, 호밀 등 곡류에 함유돼 있는 불용성 단백질로 특정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복통과 소화장애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쌀빵을 고안해 냈습니다.

특히 김포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로 100% 김포금쌀을 원료로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박기범 / 달롤컴퍼니 대표> "제 주변에 의외로 빵을 먹고 싶은데 밀가루를 못 먹거나 소화가 안 돼서 빵을 못 먹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 분들도 빵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게…."

이 업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업체에 주는 기술이전 및 사업자금을 받아 창업했습니다.

<박태형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우수한 농산업체를 많이 발굴해서 이들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마케팅이라든지…."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글루텐프리 #쌀빵 #한국농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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