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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경칩' 맞춰 봄비, 미세먼지 해소…강원 산간 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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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절기 '경칩' 맞춰 봄비, 미세먼지 해소…강원 산간 대설
  • 송고시간 2024-03-04 22:10:29
절기 '경칩' 맞춰 봄비, 미세먼지 해소…강원 산간 대설

[앵커]

이틀째 초미세먼지가 정체하면서 전국 대부분의 하늘이 답답합니다.

초미세먼지는 절기 '경칩'인 내일(5일) 전국에서 비가 오면서 해소되겠습니다.

강원 영동으로는 대설이 내려 쌓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 회색빛 먼지층이 뚜렷합니다.

도심 건물과 산등성이는 뿌옇게 보입니다.

국외에서 건너온 초미세먼지가 정체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공기 질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등에선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는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빠르게 해소됩니다.

밤사이 제주와 호남에서 시작한 비는 점차 남부 전역으로 확대되겠고, 오후엔 중부에서도 강수가 내리겠습니다.

비구름의 중심과 가까운 제주도에는 20에서 6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산간에선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텐데, 특히 강원 산간으로는 최고 15cm의 대설이 예상됩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5일 오후부터 6일 사이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겠으니,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산간 곳곳으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만들어지겠습니다.

전국에선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지반 침하나 토사 유출,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제주와 남부 지방에선 초속 20m 안팎의 강풍도 몰아치겠다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비 #눈 #강풍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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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