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가 각 의대에 정원 신청을 받는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학생들의 반발에도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건데요.
일부 학생들이 휴학 신청을 철회하기는 했지만, 아직 수업을 거부하는 학생들이 많아 개강 이후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의대 정원 배치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에 의대 증원 신청 공문을 발송…대학에서는 현재의 여건과 잠재력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증원 신청을…."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을 배분할 방침입니다.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
휴학을 하는 학생을 향해서도 다시 한 번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하기 힘듭니다."
연일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가운데 교육부 집계 결과 한 학교에서 346명이 휴학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두고 학생들 단체행동에 힘이 빠진 거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지만 아직 1만 명이 넘는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의대 운영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교육부나 의료계나 조정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교육부의 지금 방향에서는 현재는 전혀 돌아올 그게(가능성이) 없다…."
의대 교육과정 특성상 최대 3월 첫주까지만 개강을 미룰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
그 전까지 정부와 의사단체·학생들 사이 의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 기자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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