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사령탑으로 이범호 1군 타격코치를 선임했습니다.
KBO리그 첫 80년대생 감독이 된 이범호 신임 감독은 선수들이 웃으면서 야구를 할 수 있게 하겠다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KIA가 선택한 호랑이 군단 새 사령탑은 1981년생 이범호 1군 타격코치였습니다.
KIA 구단은 이범호 신임 감독과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연봉을 합쳐 총액 9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종국 전 감독을 해임한 지 보름 만입니다.
구단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석범 / KIA 홍보팀장> "선수들하고 소통 능력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습니다."
한화에서 데뷔한 이 신임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를 거쳐 2011년부터 9년간 KIA에서 뛰었습니다.
은퇴 후에는 KIA 스카우트와 2군 감독을 거쳐 재작년부터 1군 타격 코치를 맡아왔습니다.
KBO리그 첫 80년대생 사령탑이 된 이 신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율 야구'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범호 / KIA 신임 감독> "저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가서 즐겁게 웃으면서 야구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은 게 제가 추구하는 야구이고, 그 안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KIA를 이끌게 된 '젊은 사령탑' 이범호 신임 감독이 어떤 색깔의 야구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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