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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잇슈] "휠체어 안 돼요" 영화관 못 들어간 강원래…한동훈 "대단히 이상한 일"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잇슈] "휠체어 안 돼요" 영화관 못 들어간 강원래…한동훈 "대단히 이상한 일"
  • 송고시간 2024-02-13 19:20:36
[현장잇슈] "휠체어 안 돼요" 영화관 못 들어간 강원래…한동훈 "대단히 이상한 일"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가수 강원래 씨

영화 '건국전쟁' 보려고 가족들과 서울의 한 CGV를 찾았지만

<강원래 / 가수> "'이 컴포트관은 휠체어가 못 들어갑니다.' '왜요?' 했더니 '계단이 많아서요'..."

'가파른 계단이 있는 상영관이라며 '입장 불가' 통보를 받았는데..

CGV 측은 "출입로가 계단으로 돼 있는 상영관, 부득이 장애인석 마련 못 해…"

"나머지 일반 상영관은 전부 장애인석 있다"고 해명했는데 하지만 강씨 측은 '권리 침해'라고 반박

<강원래 / 가수> "입장료 안에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할, 배려라기보다는 이건 어떻게 보면 권리일 수도 있거든요. 손님을 받는 입장이라면 그런 매뉴얼이 좀 있어서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해야 된다 이렇게 해야 된다는 게 딱딱 정해져 있으면…"

강씨 사례 알려진 뒤 사흘 지난 시점, '건국전쟁' 관람 위해 영화관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독 좌석 꼼꼼히 살피더니 공식 회의 석상에서 문제 제기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는 대단히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관련 규정에 있어서 해석 상 맹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현행 '장애인 등 편의법'은 '전체 영화관 관람석'의 1% 이상을 휠체어 좌석으로 지정하게 돼 있어 '휠체어석'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상영관도 운영 가능하다는 '맹점' 악용한 사례라는 지적..

<김예지 /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체 영화관의 1% 이상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보니까 휠체어 좌석이 없는 상영관도 굉장히 많습니다. 상영관별 관람석의 1% 이상을 휠체어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구조 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기획: 현영복

-취재: 신선재

-편집: 박종욱

-촬영: 홍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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