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에선 오늘부터 본격 공천 국면이 시작됩니다.
먼저 국민의힘, 오늘부터 닷새간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데요.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서울, 제주, 광주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전통적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을은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인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함께 면접을 보는데, 이들에 대한 지역 조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출근길에서 취재진에게 공천 신청자가 몰린 일부 지역에 대해 지역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중·성동을 지역처럼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전·현직 의원 3명이 몰린 지역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불출마 의사를 보였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총선 차출 카드도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정영환 위원장은 "급한 게 끝나면 당사로 모셔 도시락 미팅이라도 할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면접 심사를 마무리 한 민주당은 이르면 오늘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대한 개별 통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경선 득표율에서 최대 30%의 감점 불이익이 이뤄지는 만큼 사실상 '공천 배제'란 평가도 나오는데, 비명계 후보들이 대거 포함될 경우 계파 갈등은 물론 줄탈당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겨냥한 만큼 '문명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김 기자, 제3지대 신당들이 뭉친 개혁신당은 오늘 국회에서 첫 최고위를 열었네요?
[기자]
네, 설 연휴의 시작과 함께 '깜짝 통합'을 알린 개혁신당이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지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가장 선명한 야당으로 우뚝 서서 대안 세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구조'를 겨냥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두 공동대표 외에 어제(12일) 인선된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김종민 최고위원이 자리했습니다.
오늘 추가 당직 인선을 발표한데 이어 향후 공관위 구성에 관심이 쏠리는데, 특히 공관위원장 자리를 놓고 계파 간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공개해 온 총선 공약 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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