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대만의 총통선거를 앞두고 대만 국방부는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어제(9일) 오전 6시까지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10대와 군함 4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젠-16 전투기 2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 서남공역에 진입했다가 중국 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새해 들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는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각각 67대와 36척 포착됐고, 중국이 기상 관측용이라고 주장하는 풍선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대만은 또 어제(9일) 중국이 발사한 위성이 대만 남부를 통과했다며 전국적으로 국가급 방공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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