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빈대 공주' 김주현 교수 집중 조명…"어떻게 잘 죽일까"
외신이, 빈대 연구에 매진해온 김주현 서울대 의대 열대의학교실 교수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흡혈 곤충의 대모가 국가의 빈대 퇴치 작전을 짜다'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빈대 확산이 시작된 한국에서 김 교수의 연구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2020년 논문에서 국내 빈대들이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혀냈는데요.
최근에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지닌 빈대를 퇴치할 수 있는 대체 살충제 성분 두 가지를 확인해 미국 위생곤충학회지에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교수의 지도교수가 김 교수를 '빈대 공주'라고 불렀다는 일화나, 김 교수가 연구를 위해 실험실에서 키우는 이나 빈대에게 직접 피를 내주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현재 김주현 교수는 환경부의 의뢰를 받아 국내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살충제를 찾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병사들 죽어가는데"…러 유명인사들 '반나체 파티' 뭇매
전쟁 와중에 '반나체 파티'를 즐긴 러시아 유명 인사들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러시아의 블로거 겸 방송인 나스티야 이블리바는 모스크바의 한 클럽에서 '반나체'를 콘셉트로 내세운 파티를 열었습니다.
이 파티에는 러시아의 인기 가수·래퍼 등 유명 연예인과 방송인 등이 참석했는데요.
파티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선정적 옷차림의 참가자들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은 소셜미디어로 공유됐고 즉시 여론의 공분을 샀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정치인·활동가들은 군인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거는 와중에 선정적인 파티를 즐겼다며 비난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당국은 풍기문란 혐의로 구금하거나 벌금을 선고하는 등 제재를 가했고, 파티에 참석한 인사들은 콘서트가 취소되거나 광고 계약이 끊기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후폭풍이 커지자 일부 참가자들은 공개적으로 사과하거나, 자신은 반나체 복장을 하지 않았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 '라틴팝 여왕' 샤키라 동상 콜롬비아 고향에 우뚝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의 거대한 동상이 고향 마을에 세워졌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콜롬비아 북부 카리브해 연안 도시인 바랑키야에서는 샤키라를 형상화한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예술가 이노 마르케스와 지역 예술대학생 등의 협업으로 탄생한 6.5m의 이 작품은 청동을 주 소재로 만들어졌는데요.
비키니 상의를 입고 상반신을 드러낸 채 길게 늘어진 치마를 입은 샤키라가 두 손을 머리 위로 깍지 낀 채 한쪽 엉덩이를 툭 내미는 특유의 춤 동작을 구현했습니다.
샤키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엄마의 생일에 부모님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제겐 너무 벅찬 것"이라고 감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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