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탄절인 오늘(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성탄절,
말 구유에 안치된 아기 예수에게도 눈이 내립니다.
잔뜩 쌓인 눈이 반가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성당 앞에 번지고,
긴 줄을 섰던 신도들이 차례로 성당 안으로 향합니다.
미사를 집전한 정순택 대주교는 성탄절을 맞아 "우리 사회 안에 내재한 '선함'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특별히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와 위협 속에 놓여 있는 나라의 국민들과 북녘의 동포들을 포함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전국의 교회에도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탄절 당일 6차례 예배를 열었고, 신도들은 평화와 감사의 메시지를 나눴습니다.
<이영훈 /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은 온 인류에게 전해진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조계종은 2010년부터 시작된 성탄 연등을 올해도 밝게 켜고, "위대한 스승들의 빛을 따라 평화롭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며 예수님의 탄신을 축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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