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충남 논산에서 '육군병장' 이라는 새로운 농산물 공동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육군훈련소의 도시답게 믿음직한 군인처럼 농산물도 논산시가 인증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딸기 출하가 한창입니다.
새빨간 빛깔과 달큰한 향이 가득한 딸기만 따서 상자에 담습니다.
딸기를 가득 담은 상자는 그대로 선별장으로 옮겨집니다.
논산을 넘어 충청남도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은 논산 딸기이지만 농가에서 바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않고, 한 번 더 검증 과정을 거칩니다.
그렇게 선별된 딸기를 상자에 담아, '육군병장' 스티커를 붙입니다.
이렇게 엄정한 작업을 거쳐 선별된 양질의 딸기에만 이렇게 논산의 공동브랜드인 '육군병장' 스티커를 붙일 수 있습니다.
'육군병장'은 논산시가 올해부터 새로 론칭한 농산물 공동브랜드 이름입니다.
국방과 군수산업의 중심지라는 논산의 이미지와 믿음직한 군인의 이미지를 합쳐 만들어졌습니다.
<서교선 / 논산 딸기 농민> "논산시 공동 브랜드 '육군병장'이 있어서 저희가 팔 때도 좋고요. 소비자도 신뢰, 안전도 믿고 드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통해 인증받은 농산물만 육군병장 브랜드를 부여하는 인증제를 도입해 신뢰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딸기뿐만 아니라 논산에서 나는 모든 농산물은 검증과정을 거쳐 육군병장 브랜드를 붙일 수 있게 됩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품질 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두 번째는 우리 농업기술센터에 안전분석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안전도 검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논산시는 올 초 조례 개정을 마치고 지난 10월에는 육군병장 브랜드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논산시는 또 육군병장의 캐릭터를 활용한 대외 인지도 넓히기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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