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요소수 수입이 또 막혔습니다.
중국 통관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 수출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2년 만에 요소수 대란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차량용 요소 통관이 돌연 지연되고 있습니다.
요소를 수출하는 일부 중국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에 갑자기 수출을 못 하겠다고 통보한 건데, '검역을 거치고 선적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통관이 막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해관총서가 통관을 막았다는 겁니다.
정부는 지난주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열고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과 소통하는 등 요소 수입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에 3개월치 차량용 요소 재고가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중국이 비료용 요소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민들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중국 정부의 포괄적인 요소 수출 제한은 반복되지 않을 거라며 요소수 대란 재발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강종석/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지난 9월)> "양국 간에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서로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중국 측 입장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 답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요소수 #요소대란 #중국무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