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는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추가 연장 성사 여부는 하마스가 석방대상 인질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부터 일시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틀간 휴전 연장에 합의한 데 이어 추가 연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중동 매체들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양측이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는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언론들은 "앞선 휴전 합의와 동일한 조건으로 휴전을 연장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제드 알 안사리 /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현지시간 28일)>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여러 위반 행위 중 어느 것도 협정 파기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현재 휴전 연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느끼는 이유입니다."
이날 윌리엄 번스 미 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은 카타르에서 만나 휴전과 관련해 논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휴전 기간이 이스라엘 측에서 못박았던 '최대 10일'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엘론 레비 /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현지시간 27일)> "하마스를 종식시키고 우리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작전은 인질 석방 휴전이 끝나는 즉시 재개될 것입니다. 휴전 연장에 대한 옵션이 열려 있다는 점을 하마스에도 통보했습니다."
관건은 하마스가 추가로 석방할 인질을 확보할 수 있느냐입니다.
현지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석방 대상 인질을 제때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가 지난달 7일 끌고 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40여명은 하마스가 아닌 다른 무장단체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현지시간 27일)> "물론 우리는 휴전이 더 연장되길 바랍니다. 그것은 하마스가 인질을 계속 석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억류 기간이 50일을 넘기면서 인질 일부는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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