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생산 공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산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생산 과정에서 모은 데이터로 기술 고도화도 이룰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첨단기술을 활용한 생산 디지털화는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을 실은 로봇들이 스스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부터 싱가포르에서 스마트공장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사람이 하던 힘든 공정을 인공지능이 학습된 로봇이 대신하는 겁니다.
모든 과정의 정보가 데이터로 저장돼 생산 공정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홍범 / 현대차그룹 HMGICS 법인장> "공장 전반에 대해서 센싱을 하고, 데이터를 받아서 인공지능들이 그것들을 분석을 해서 최적화된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생산설비에 AI와 로봇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독일 등 6곳에서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조 공정에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보급형 차종의 생산량을 크게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벤츠도 독일에서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의 로봇들은 사물인터넷으로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생산 중인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고, 협력 업체들의 부품 재고 현황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디지털화에 나서는 이유는 생산량을 높이고 기술 고도화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자동차의 연료가 데이터다, 이런 얘기까지도 하거든요. 모든 프로세스 상에서의 데이터들이 나오면 분석을 해서 어디가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건가 그런 것에 기초 데이터를 쓰는 거죠."
나아가 생산과정의 디지털화로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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