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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슬픔을 봉사와 기부로…

사회

연합뉴스TV '이태원 참사' 슬픔을 봉사와 기부로…
  • 송고시간 2023-10-28 15:32:20
'이태원 참사' 슬픔을 봉사와 기부로…

<전화연결 : 강선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상은씨 어머니>

온 국민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참사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채 남아있는데요.

아픈 기억을 봉사로 견뎌내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고 이상은 씨의 어머니 강선이 씨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 1> 지금 기차로 이동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방송 음질이 고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일 참사 희생자 1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추모를 하고 올라오시는 길이라고요?

<질문 2>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유가족분들에게는 지난 1년이 아주 긴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그간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건 무엇이었나요?

<질문 3> 힘들었던 지난 1년이었지만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도 많았다고요?

<질문 4> 누구보다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텐데 거꾸로 봉사활동을 하셨습니다. 지난 6월 외동딸의 생일을 맞아 또래 청년들에게 생일상을 대접한 건데요. 어떻게 이런 결심을 하게 되셨습니까?

<질문 5> 아들, 딸의 이름으로 기부하신 분들도 있다고요. 어떤 마음으로 그런 결정을 내리셨을지 감히 짐작할 수도 없는데요.

<질문 6> 물론 자식을 떠나보낸 모든 분들이 이렇게 담담하게 고인을 추억하는 건 아닐 겁니다. 유가족 중에는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다고요?

<질문 7> 참사 이후 특별수사본부 조사, 국정조사 등이 있었지만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는 상황인데요. 어머님께서는 "아이들의 존엄을 찾고 싶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인지요?

<질문 8> 유가족과 생존자에 대한 온라인상의 혐오 표현 등 2차 가해도 여전합니다. 그 결과 159번째 희생자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한다고 보세요?

<질문 9>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 추도식에 직접 참여하고 싶지만, 여타의 사정으로 현장에 가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 시민분들께 꼭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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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