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릉도 거북바위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관광객 4명이 다쳤습니다.
20대 여성은 중상을 입어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바위 아래서 캠핑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울릉군 서면의 거북바위 인근.
바위에 갑자기 금이 가더니 그대로 쏟아져 내립니다.
400톤 가량의 낙석이 만든 뿌연 흙먼지는 주변 100m 밖까지 번졌습니다.
울릉도 거북바위가 붕괴된 건 오전 7시쯤.
굉음에 놀란 관광객들은 차에서 급히 내리거나 반대 방향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사고로 거북바위 아래 있던 2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헬기를 통해 경북 포항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바위 아래서 캠핑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근 / 목격자> "바위가 밀어서 치면서 텐트까지 밀어버린 거예요. 텐트는 저 멀리 가 있었어요. 텐트가 바다 한가운데 있었어."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지난 1일 밤 11시 50분쯤 경기 포천시 가산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지만 돼지 2,200마리가 폐사했고, 축사 2개 동이 타는 등 8억 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을 줍다 말벌에 쏘여 8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지난 1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의 한 야산에서 80대 여성 3명이 말벌에 쏘였는데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다른 2명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벌과 접촉했을 땐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도망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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