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연휴는 대체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어느 때보다 길죠.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른 귀성을 하려는 분들의 설레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귀성길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는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와 있는데요.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리며 북적거리는 상황입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귀경길 나선 시민분들 만나봤는데, 이야기 들어보시죠.
<조길묵 / 강원도 강릉시> "연휴가 기니까 다 만나서 즐겁게 맛있는 거 먹고, 오래간만에 얼굴도 보고 그러니…가족들이 모이면 너무너무 반가울 것 같아서 올해 추석은 아주 풍성한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김보현 / 강원도 철원시> "가족들이랑 만나서 윷놀이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으면서 시간 보내다가 연휴 말 쯤에 여행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역한지 얼마 안 돼서 부모님들한테 선물 준비해 드리려고 사왔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에 맞는 첫 명절인 만큼, 시민들도 한껏 들뜬 분위깁니다.
[앵커]
지금이라도 예매를 하려는 분들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예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이라도 고향 가는 버스표를 구할 수 있을지 궁금하실 겁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오늘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91.3%입니다.
일부 노선은 잔여좌석수가 별로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 예매율은 98% 정도로 거의 다 매진 된 상태입니다.
광주행은 97%, 강릉행은 79%를 기록 중입니다.
또 본격적인 연휴의 시작인 내일의 전체 버스 예매율은 95.5%에 달합니다.
다만, 예비 차량이 수시로 투입되니 틈틈히 예매 현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승차권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고속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전벨트 꼭 착용하시고 안전하게 고향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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