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러브뉴욕, 비 베를린, 아이 엠스테르담과 같은 문장들을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세계인들에게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 도시 브랜드들입니다.
서울시의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이 세계 무대에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이 소울'을 표현하는 비보이들의 공연을 즐기고,
슬로건이 문신처럼 물드는 스티커를 붙입니다.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K팝 스타' 뉴진스의 노래가 나오자 뉴욕 시민들은 흥겹게 춤을 춥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서울시의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프리다·노라 / 미국 뉴욕> "'서울 마이 소울'은 정말 멋지고, 확실히 좋아요. 정말 귀여워요. 스마일 모양은 웃는 얼굴처럼 보이고 정말 정말 귀엽고요. '서울 마이 소울'은 언어 유희라 재미있고, 기억하기도 좋아요."
서울시는 앞서 8년 간 쓰인 '아이 서울 유'의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자 지난 4월 새 슬로건을 확정했습니다.
오랜 인지도를 쌓아야 하는 도시브랜드의 특성상 효과를 보기 위한 첫걸음을 이제 막 뗀 셈입니다.
홍보에 얼마나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지도 과제인데,
앞서 토론토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구와 더불어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무상으로 송출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벡터·오웬 / 캐나다 토론토> "슬로건이 들어본 적 없는 고유함을 가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홍보 행사도 좋아 보입니다."
성공적으로 세계인들의 마음에 브랜드가 안착하기 위해선 효율성 높은 브랜드 제고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굳이 요청하지 않아도 본인들이 스스로 경기장에 표출을 시켜줬지 않습니까?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북미 지역에서 첫선을 보인 서울의 새 브랜드.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그 성패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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