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 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그 특유의 춤동작은 지금도 세계인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 있는데요.
최근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건이 경매에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떤 물건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앞으로 발을 딛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뒷걸음질 치는 마이클 잭슨만의 춤, 문워크는 지금도 여전히 춤꾼들을 열광시키고 있는데요.
이 문워크가 탄생한 건 1983년 한 방송의 콘서트 무대였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당시 빌리진을 부르며, 자신이 쓰고 있던 검은 모자를 박자에 맞춰 무대 옆으로 휙 던졌고, 처음으로 문워크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바로 이날 썼던 마이클 잭슨의 모자가 최근 파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올라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모자를 찾으러 오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이 던진 모자를 주운 건, 당시 무대 아래에 있던 애덤 켈리라는 관객이었습니다.
애덤 켈리는 당시 스태프가 모자를 찾으러 올 줄 알았지만 결국 오지 않았다며, 수년 동안 모자를 간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여러 명의 개인 수집가들을 거쳐 결국 파리 경매장에까지 오르게 된 건데요.
벌써부터 모자의 경매가에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모자의 경매가는 최대 1억 4천만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경매장에는 모자 외에도 기타리스트 티 본 워커가 소장했던 기타와, 밴드 디페시 모드의 마틴 고어가 수트 등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매를 주최한 아서 페로는 최근 마이클 잭슨과 관련된 물건들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전했는데요.
늘어난 가품 판매와 그가 받은 혐의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마이클 잭슨은 생전에 아동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지만, 2005년 무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9년 5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 여전히 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인데요.
40년 전, 문워크 전설의 시작이 담긴 마이클 잭슨의 모자, 과연 누구에게 가게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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