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 G7이 종전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위한 군사, 경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나토 가입 전까지 안전을 보장할 추가 조치를 예고한 건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환영하면서도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G7 정상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종전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러시아의 재침략에 대비한 현대식 군사 장비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에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두고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가운데 안전 보장을 위한 추가 조치를 약속한 것입니다.
G7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끼친 피해를 보상할 때까지 러시아 자산 동결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을 분명히 약속하는 G7의 공동선언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육지, 공중, 바다에서 강력한 방어 능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로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 조치들이 마련됐다"며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나토 가입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NATO 정상회담 결과물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필요하고 의미있는 성과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안보의 기회를 열어줍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된 한국, 일본 등을 거론하며 대서양과 태평양 민주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규탄 수위도 높아져 나토 공동성명에는 2년 만에 북한의 도발을 비판하는 문구가 들어갔고 한국이 참여한 파트너국 회의에서도 북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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