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한때 대치한 가운데, 이번엔 시리아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무인기에 근접해 비행을 방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 공군은, 현지시간 5일 오전 10시반쯤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 3대가 미군 무인기 MQ-9에 근접해 열추적미사일 회피용 무기인 '플레어'를 발사하는 바람에 무인기가 회피 기동을 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전투기 중 한 대는 무인기 앞에서 전투기 재연소 장치를 가동해 주변 속도와 공기압을 크게 끌어올리는 난폭한 기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이번 일이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공군의 비전문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러시아_전투기 #미군_무인기 #시리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