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이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이 철회되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오늘(8일) 앞서 대통령실이 발표한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안'에 대해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의철 사장은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사장직을 내려놓겠다"며, "분리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KBS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과의 면담을 정식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수신료 징수 방식에 대해 국민참여토론에 부친 결과 96.5%가 개선에 찬성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했습니다.
신새롬 기자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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