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두 번째로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조사는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어제(7일) 오전 9시반쯤 검찰에 나온 송 전 대표는 조사실로 향했으나, 무산되자 검찰 청사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검찰이 피의사실을 흘리며 정치쇼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국회의원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검 청사 출입문으로 이동해 1인 시위도 진행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2일에도 검찰과 사전 협의없이 자진 출석했다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자 성명을 발표하고 귀가한 바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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