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집에서 함께 살던 50대 동생을 폭행한 혐의로 60대 친형 A씨를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동생은 지난달 28일 아파트 놀이터에서 발견됐는데, 목에는 A 씨가 채워둔 쇠사슬이 감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직업 없이 알코올 중독 상태인 동생이, 모아둔 폐지를 팔아 술을 마셔서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치매 노모를 모시고 있는 이들 형제는 A씨가 폐지를 팔아 생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경찰은 폭행 사건은 엄정하게 처리하되, A씨 형제의 가정형편을 고려해 각종 지원도 할 예정입니다.
박상률 기자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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