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한국 성악가 김태한이 오늘(4일) 세계 3대 클래식 경연대회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88년 이 대회에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는 첫 사례입니다.
김태한은 지난 1일부터 어제 오후까지 사흘 동안 나머지 11명과 함께 결선무대에 올라 네 곡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수상에 따라 한국은 첼로 부문으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최하영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석권하게 됐습니다.
김유아 기자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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