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장에서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오늘(1일) 김 위원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이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전남 광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광양제철소 앞 농성장에서 추락 방지 매트를 설치하는 등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망루 농성을 하다가 진압에 나선 경찰에게 쇠 파이프 등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연행된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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