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또 다른 의원들이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누가, 어떤 장소에서 봉투를 주고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돈봉투 20개가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는 누가, 언제, 어디에서 봉투를 주고 받았는지 밝히는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의 동선과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검찰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봉투가 전달됐다고 의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국회 관련 사무실로 보고 있다"며 "외교통일위원장실로 장소를 특정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돈봉투가 20개라고 해서 봉투를 받은 의원이 20명이라고 단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돈봉투를 받은 의원들에 대한 추가 증거자료가 확보되면 자연스레 연이어 소환조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금 조달책'으로 꼽히는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의
재판이 본격 시작을 앞둔 가운데 검찰은 또 다른 돈봉투 수수 행위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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