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을 두고 정치권 신경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활동을 두고서도 여야는 설전을 주고 받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가 모레 합의 처리하기로 한 '김남국 방지법'과는 별개로, 김 의원 징계와 도덕성 문제를 두고는 정치권 신경전은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향해 검찰 수사에 즉각 협력하라고 압박하면서, '남국 바다에 돈봉투 태풍까지 분다'며 민주당의 겹악재를 파고들었습니다.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회의까지 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도덕성 위기를 덮으려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를 유포하고 있다고 반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강선우 대변인 논평에서 오염수 시찰단이 비공개로 활동을 개시한 상황과 관련해 '숨바꼭질 놀이'하러 일본에 갔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비이재명계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 당원에 처음으로 제명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성추행 의혹을 받는 부천시의회 소속 남성 의원을 윤리 감찰하라 지시하기도 했는데, 당 기강잡기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입니다.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열렸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5·18 기념식 이후 닷새만인데요.
국민의힘은 '통합 행보'를, 민주당은 '내부 결속'을 다지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도부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생각과 철학을 달리 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하고 그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는 역사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과 믿음을 다시 상기하게 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퇴임 이후 2년 연속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윤대통령의 추모 메시지를 유가족에게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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