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21일), G7의 주인공은 단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습니다.
마치 톱스타처럼 가장 늦게 등장해 외교적인 성과는 물론 군사적인 성과도 톡톡히 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G7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만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갑자기 G7 정상회의장에 직접 참석하기로 하면서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물론 외신들도 그의 히로시마 방문을 실시간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그가 아시아를 방문한 건 전쟁 발발 후 처음!
게다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공한 군용기를 타고 등장한 것 역시 그를 G7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유독 G7 회의 의장국인 일본에 자신의 직접 참석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가 G7 정상회의에 이토록 공을 들인 이유는, 지금의 판도를 바꿀 최고의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러시아에 대한 공개 비난이나 제재 동참을 하지 않고 있던 인도와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정상들까지 모두 참석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G7을 통해 그들을 직접 만나 설득할 기회를 노렸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전략은 신의 한 수였는데요.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낸 젤렌스키 대통령, G7 폐막식 날인 어제 그야말로 광폭 외교를 펼쳤습니다.
회담장을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G7과 참관국 정상들을 만나 지지와 지원을 호소했고, 실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잇달아 받아냈는데요.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군 전투기 F-16 제공과 관련한 구체적인 확인을 받은 건 최대 성과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서방국가들의 압박에 결심을 바꾸면서 F-16 지원 가능성은 물론, 5천억 규모의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까지 발표했는데요.
이번 G7을 통해 우방국은 물론 여러 중립국들의 지지까지 등에 업은 젤렌스키 대통령!
과연 그는 지금의 전쟁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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