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과 연이어 만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호소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정부가 제공한 전용기로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최근 영국 등 유럽 4개국 정상,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데 이어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한 직후 일본으로 날아와 숨 가쁜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주요국 정상들에게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꾸준히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온 미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몹시 기쁩니다, 동맹국들에 정말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와 국민들이 집과 가정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 해온 인도에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적극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사태의 해결을 위해 인도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 정상 외교를 이어가는 한편, 우크라이나 정세를 다루는 특별 세션에도 참석합니다.
현지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목이 쏠리면서 이례적으로 폐막 하루 전 G7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에 간 사이,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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