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과 관련한 한일 실무단 협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우리 시찰단 구성 규모와 파견 날짜, 동선 등 세부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안녕하십니까? 국무1차장입니다.
지난 5월 12일 시찰단 관련 브리핑 이후 두 차례에 걸쳐서 진행된 한일 간 협의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유국희 위원장님과 함께 후쿠시마 제1원전에 파견할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방역 활동 계획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일 양국 정부는 23년 5월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5박 6일의 출장 일정으로 이틀간 심층적 질의 응답과 이틀간의 현장점검을 포함해서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에 전문가 시찰단을 5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파견하기로 하였습니다.
첫날인 5월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회의 및 질의 응답을 한 후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후쿠시마 제1원전 시설 등을 확인하고 25일에는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회의와 질의 응답 일정으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찰 활동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 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필요한 조치 사항을 도출할 것입니다.
이번 전문가 시찰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지금까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 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내 원전시설 및 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환경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는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업무의 전문성, 지속성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찰단 점검 활동을 다양한 시각에서 지원, 평가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의 자문 그룹을 별도로 구성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시찰단 구성 및 활동과 관련해서 유국희 단장께서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국희 / 시찰단 단장]
이번 시찰단 단장을 맡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유국희입니다.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과학의 영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원안위는 지난 21년 8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기에 맞춰서 원자력안전기술원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로 팀을 꾸려서 그동안이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확인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시찰을 통해 그동안 검토 과정에서 나타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중심으로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안위는 향후 이번 시찰 결과를 포함하여 추가적으로 분석해야 할 사항들을 최종적으로 수행하고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한 후에 이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러면 주요 활동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도쿄전력 및 경산성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통해서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인 현황, 오염수와 지하수 관리 상황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서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 ALPS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 ALPS 설비 그리고 해양 방출 설비의 설치 상태 그리고 성능 점검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을 하고 화학분석동에서 이루어지는 ALPS 처리된 오염수의 농도 분석 결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한 일본 측 관계자들과 기술회의 그리고 질의 응답을 통해서 생태계의 축적을 포함하는 방사선 환경 영향평가 그리고 탱크 오염수 분석값 등에 대해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일 일정 종료 후에 일본 현지에서 점검한 사항과 함께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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