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4,000여명으로, 뚜렷하던 감소세가 최근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대규모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고, 일상회복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데, 모레(29일)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이 발표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4,2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전보다 274명 많은 건데, 한동안 꺾였던 확산세가 지난주부터 소폭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은 개학에 이어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따른 영향으로 보이는데, 방역당국은 다만 앞으로의 유행은 관리가능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상회복을 위한 논의도 점차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말쯤 있을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 긴급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정부는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 위기단계를 내리는 것을 검토 중으로, 이렇게 되면 현재 일주일인 확진자 격리 의무 등 남은 방역조치도 달라지게 됩니다.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는 관련 방안의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기석 /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 "평범한 일상으로의 단계적 이행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있는 여러 위험요소와 그에 따른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전문가들 사이에선 격리의무 기간 자체를 줄이는 것은 아직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바이러스 배출 고려하면) 3일~5일 이 자체로는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해요. (차라리) 7일 의무를 7일 권고로 바꾸면 일단은 7일 정도 충분히 쉴 수 있게 만들수 있는 근거도 되고…."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9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방역 완화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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