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코코본드 전액 상각 사태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은행권에서 발행된 코코본드 잔액은 30조원대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은행권 코코본드 발행 잔액은 3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주거나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이 붙어있는 조건부전환사채인 코코본드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채권자 동의 없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의 상각 조건이 CS와 상이한 데다가 은행 전체 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동욱 기자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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