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공동 창립자이자 '무어의 법칙'을 제시한 고든 무어가 현지시간 24일 하와이 자택에서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에서 화학과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무어는 첫 직장인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에서 만난 로버트 노이스와 함께 1968년 실리콘밸리에서 인텔을 창립한 뒤 세계 반도체 업계의 압도적 1위 회사로 키워냈습니다.
또 그가 예측한,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약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은 지난 수십 년간 대체로 들어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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